충북 그린수소산업 특구 본궤도…13개 기관·기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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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10.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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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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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바이오가스·암모니아 기반의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10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충주시, 고등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한화 등 13개 기관·기업과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을 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특구법에 따라 각종 규제가 유예·면제돼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이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 34만5천895㎡를 구역으로 한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7월 지정됐다.

국내 첫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과 세계 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실증이 특구 사업의 뼈대로, 다음 달부터 2년간 관련 사업이 진행된다.

이날 협약은 특구의 조기 성과 확산을 위한 것이다.

협약 기관·기업은 원익머트리얼즈(청주), 한화(보은), 에어레인(청주), 디앨(제천), 아스페(충주), 충북테크노파크(청주), FITI시험연구원(청주), 고등기술연구원(용인), 현대로템(의왕), 원익홀딩스(평택), 서진에너지(인천)이다.

타지역 소재 기업들은 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주로 이전·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특구 사업을 통해 2033년까지 매출 2천606억원, 고용 299명, 기업유치 24곳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51만2천t의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천798만9천 그루의 식목 효과와 같다.

승용차 103만4천대가 1년간 배출하는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효과이기도 하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중부권 최대 그린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수소 전문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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